/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충북지역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들의 모임인 ‘충북외국인지원단체협의회’(회장 고은영)는 2일 진천군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에서 ‘2023년 외국인이주민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협의회 임원진인 고은영 회장(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소장), 반재광 부회장(충주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고소피아 감사(음성외국인도움센터 센터장), 이충섭 총무(음성외국인도움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충청북도의회 이상정 정책복지위원장, 정책복지위원회 안치영 의원을 비롯 충북도 인구정책담당관 염미숙 외국인관리팀장 등 관계공무원, 진천군 담당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협의회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2023년 세부 운영계획과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교환됐다.

특히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정부의 이민청 및 재외동포청 설립 · 추진과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현황파악은 물론 도내 시군에 외국인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조례 정비가 선결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충남, 경기, 인천, 광주 등 일부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밖에 이주민 쉼터 사업, 환자보호정책 및 보험의 적용, 장례비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건의도 있었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이에 대해 이상정 정책복지위원장은 “기존의 음성지역 지원센터 운영의 미흡했던 점들을 보완해 향후 추진되는 사업은 타 지자체의 사례연구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인구정책담당관 염미숙 팀장은 “민간단체에서 이주민 지원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준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외국인 인구유입정책을 위해 각 시군의 조례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외국인지원단체협의회는 청주, 충주, 음성, 진천, 영동지역의 민간단체들로 구성되어 2017년 7월 창립총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외국인이주민들의 인권과 복지,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청주 3, 충주 1, 음성 1, 진천 1, 영동 1개 단체 등 총 7개 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