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주민자치회 제2회 주민총회 및 제16회 작품발표회가 21일 음성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당초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이날 주최측은 매섭게 쏟아지는 장대비에 개의치 않고, 준비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시키는 등 저력을 빛냈다. 주민들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이에 화답했다.

1부 행사인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직접 발굴한 의제를 주민들의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투표 결과는 ‘행사당일 찬반투표’와 ‘찾아가는 사전투표’ 집계 결과를 합산했다.

이날 확정된 의제안은 자치운영분과/보건복지분과의 ‘프리마켓 운영’, 경제산업환경분과/문화체육교육분과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축제’ 등 2건이다. 예산은 각각 1천만원이다.

2부 작품발표회에서는 음성읍 주민자치 11개 프로그램의 공연과 3개 프로그램의 전시가 진행됐다.

이재옥 읍장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주민들이다. 지역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사업을 직접 결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결정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선 주민자치회장은 “행사 당일 우천에 대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조금은 아쉽지만 총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문철·이숙진씨가 음성군수 표창을, 신이섭·이산옥씨가 음성군의회 의장 표창을, 윤만영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성하춘씨가 충북도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주민자치회장 표창에 조민형씨, 음성군주민자치협의회장 표창에 고영미씨, 초우회장 표창에 박봉순씨, 음성읍주민자치회장 표창에는 류홍천씨가 각각 선정됐다. 황정연 주무관은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음성읍주민자치회는 곽상선 회장을 필두로 조민형·전미영 부회장, 강재규 사무국장, 안제은 사무처장, 박종분 재무부장 등 임원진이 포진됐다.

또한 자치운영분과(분과장 성하춘), 보건복지분과(분과장 류홍천), 경제산업환경분과(분과장 박봉순), 문화체육교육분과(분과장 신이섭) 등 4개 분과에 27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은 현상봉·이양희씨 등 2명이 맡고 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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