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폐수 방류 현장/독자 제공.

지난달 21일 폐수 방류 현장/독자 제공.

9일 오전 하천에 떠오른 물고기 폐사체/독자 제공.

9일 오전 하천 현장/독자 제공.

음성군 금왕읍 유포리 초금로 인근에서 9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수가 소하천으로 유출되어 물고기 수십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하얀 거품이 심하게 나는 폐수가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이후 물고기 사체들이 떠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오늘이 처음이 아니고 상습적이다. 지난달 21일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 음성군에 신고를 했으나, ‘협의점을 찾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은 “그 이전에도 주민들이 신고를 했으나. 빙 둘러만 보고 간적이 있다”며 “나중에 물어보니 ‘거품 제거작업을 했다”는 말로 넘어간 적이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물고기가 죽는다는 것은 독성이 섞여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내일이라도 현장에 나와 폐수 유출처를 확인하고, 근본적인 방지책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 주민들은 조만간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ndso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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