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 진천군 덕산면 소재 충북국제교육원 중부운영팀  대강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음성 다문화 영어강사 연수’를 진행했다.

음성 다문화 영어 강사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지역 출신 이주배경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학교 영어수업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음성군의 교육경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음성군이 유일하다. 

올해는 6명의 필리핀 이주배경 강사들이 11개 초중학교에서 한국인영어교사와 함께 활동위주의 실질적인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음성 관내에는 총 7명의 영어권국가 출신 원어민교사들이 21개교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 특수학교 포함한 36교를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주배경 주민들의 경제적 지원과 지역 학생들의  영어 교육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충북도국제교육원에서 다년간의 교육경력을 갖춘 미국 원어민교사 미셀 헤르난데즈(미국) 씨와 테빈 윌리암즈(미국) 씨가 다양한 앱을 활용한 수업사례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실제 수업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 시행 첫해부터 평곡초, 대소초, 삼성중, 대소중 등에서 영어수업을 해 온 오브제로 캐롤린(필리핀) 씨는 “같은 원어민교사로서 공감대가 컸으며 SDGs 관련 주제로 한 수업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 교사와 협력을 통해 더욱 폭넓고 다양한 SDGs수업을 시도해 봐야겠다”고 했다. 

/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채민자 교육장은 “음성군은 이주배경 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2024년 현재 943명에 이르고 이는 지난해 비해 7%가 증가한 수치”라며 “앞으로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안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교육지원청은 이주배경 가정 학생을 위해 다문화교육지원협의체 운영, 찾아가는 방과후 한국어 1:1 수업 지원, 다문화 정책학교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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